한국 포르투갈 경기, 16강 진출 경우의 수 (h조, g조 순위)

한국이 가나에 3:2로 패배했지만, 오늘 새벽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2:0으로 이기면서 대한민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조금 높아졌습니다. 우루과이의 패점이 우리나라보다 크기 때문인데요, 대한민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 순위

h조 1,2위와 g조의 1,2위는 16강 진출 시 서로 맞붙게 됩니다. 먼저 h조 순위를 살펴보겠습니다.

h조-순위(출처-네이버-스포츠)

11월 28일, 29일 연달아 개최된 h조 경기에서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2:0으로 꺾고, 가나가 대한민국을 3:2로 꺾어 포르투갈, 가나, 대한민국, 우루과이 순으로 순위가 매겨지게 되었습니다. 우루과이는 골득실 차에서 한국에 뒤져 조 최하위에 순위 하게 되었습니다.

 

g조-순위(출처-네이버-스포츠)

g조는 카메룬과 세르비아가 동점을 기록, 브라질이 스위스를 꺾어 브라질, 스위스, 카메룬, 세르비아 순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h조에서는 포르투갈이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g조에서는 브라질이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g조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는 오는 12월 3일 밤 12시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의 16강 진출 경우의 수

16강-진출-경우의-수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포르투갈에 승을 거둬야 하고 가나와 우루과이전에서 우루과이가 이기거나 무승부를 기록해야 합니다. 포르투갈에 비기거나 질 경우, 그리고 가나가 이길 시 우리나라는 16강에 진출할 수 없습니다.

 

가나와 우루과이가 무승부라면, 한국과 가나의 골득실을 비교해 골득실 차가 더 유리한 팀이 조 2위로 진출하게 되며, 우루과이가 가나에 이긴다면 한국과 우루과이의 골득실을 비교해 더 유리한 팀이 조 2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우리나라가 포르투갈에 승리한다는 것을 전제로, 가나와 우루과이가 무승부라면 가나의 골득실은 0점으로 유지되어 한국이 포르투갈을 2골 차 이상으로 이기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길 경우 현재 골득실이 한국이 -1, 우루과이가 -2이므로 한국과 우루과이가 같은 골 차로 승리하면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포르투갈이 어려운 상대인 건 분명하지만,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많은 이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대한민국 vs 가나

2022년 11월 28일 월요일 10시,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로 조 2위 승부가 펼쳐졌고 3:2로 패배하게 되었습니다.

 

전반전에 이르게 2골을 먹힌 것, 그리고 가나의 유효슈팅이 3개인데 그 3개를 모두 막지 못했다는 점,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는 것이 패배의 요인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후반부 이강인 선수의 교체 투입으로 정확한 패스와 정확한 코너킥을 주도했고, 이를 통해 팀 분위기가 살아나 조규성 선수가 후반전에 3분 이내에 연달아 2골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조규성 선수 만 24세던데 스피드, 골 결정력, 빠른 판단력 그리고 외모까지 뭐 하나 빠지는 요소 없이 완벽해서 앞 길이 창창해 보입니다.

김진수 선수가 상대팀 골문 옆에서 패스를 잘해줬더라면 살아날 수 있는 기회도 굉장히 많았는데, 이 부분이 아쉽다고 생각했으나 김진수 선수는 사실 공격수가 아니라 수비수입니다. 수비수의 위치에서 공격수의 위치까지 전면을 커버해주는 김진수 선수의 체력과 열정이 정말 대단합니다.

 

다만, 왜 수비수가 공격수의 위치까지 올라왔어야만 하는가 하는 의문이 남습니다. 김진수 선수가 조금 더 수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그리고 공격수가 김진수 선수의 위치까지 믿음직스럽게 커버해줬더라면 골을 넣을 수 있는 조금 더 많은 기회가 탄생하지 않을까 아쉽습니다.

 

경기 중에 손흥민 선수가 안면 마스크 때문에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느끼는 장면이 여럿 연출되었고, 경기 직후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열정과 책임감에 박수를 보냅니다.

 

경기가 끝나가는 시점에 코너킥 상황이 만들어졌고, 주심이 약속한 추가 시간 1분이 채 지나기 전에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습니다. 시간이 조금이라도 남았다면, 코너킥까지 진행시킨 다음에 경기를 종료하는 것이 일반적이기에 벤투 감독은 주심에게 크게 항의했습니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벤투 감독에게 곧장 레드카드를 들어 퇴장을 명령했고, 이로 인해 벤투 감독은 12월 3일 개최되는 대한민국 vs 포르투갈 경기에 나와 선수들을 지휘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주심은 과거 토트넘과 첼시전에서 손흥민 선수가 발을 높게 들었다는 이유로 퇴장을 명령한 바 있고,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심판을 볼 때도 종종 판정 논란이 있었던 심판이라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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