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구입할 때가 돼서
환경도 생각하고, 보증급도 받고,
유류비도 아낄 겸 전기차 종류를 알아봤습니다.
전기차를 많이 팔고, 구입한다는 기사를 봐서
당연히 충전시설은 많겠지 생각하면서
집 주변에 전기차 충전소가 있는지를 확인해봤습니다.
단지 내 가구 수가 몇 천인데, 아파트에서 조금 떨어진 곳
딱 한 군데에만 전기차 충전기가 있었습니다.
그 후 전기차는 깔끔히 포기했고,
하이브리드와 가솔린을 위주로 차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고 있고
모든 자동차 브랜드에서 앞다투어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는데,
전기차 인프라, 이대로 괜찮을지 심히 걱정됩니다.
전기차 보급 현황
국내 전기차 보급 현황이 지난해에 비해
약 73% 증가했습니다.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국내 보급 친환경차는 151만 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전기차가 36만 대를 기록했고,
하이브리드 차량이 121만 대를 차지하여
친환경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1년 한국의 충전기 한 대당 전기차 대수는
2.6대로 조사 대상국 30곳 가운데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고 합니다.
(국제에너지기구 조사 결과)
전기차 인프라 현안
하지만, 체감상 정말 이렇게 느끼시나요?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의 보급 없이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는
이렇게 조사된 수치에 비해
체감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낮습니다.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의 부족 뿐 아니라
30분 정도의 긴 충전시간,
그리고 충전이 끝나면 바로 차를 옮겨줘야 하는 번거로움,
비싼 수리비와 보험료,
충전 요금 인상,
정비 인력 부족 등의
전반적인 요인들이 문제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25년까지 113만대의 전기차와 20만 대의 수소차,
150만 대의 하이브리드차를 보급하겠다고 목표한 바 있습니다.
이 목표가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인프라인 상태에서
전기차 보급량 증가라는 눈에 보이는 물리적 목표만 채운다면,
전기차 소유주 간의 갈등,
전기차 인프라의 비용 향상,
안전 상 문제
등의 더 큰 문제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실제로 구축 아파트 대부분에서
전기차 충전 시설을 찾기 힘듭니다.
신축 아파트는 총 주차대수의 5%, 구축 아파트는 약 2%의
충전시설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했지만
구축의 경우 유예기간으로 4년이 주어져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 대수에 비해
충전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이후
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전기차가 과충전될 경우 화재의 위험이 높고,
전기차 화재는 불길이 갑자기 커져 내연기관차보다 진화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러한 안전에 대한 규제가 없고
충전시설을 설치하도록 의무화되어 있어
안전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전기차 보급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과 정책 지원,
그리고 안전기준 강화나 화재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우선시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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