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서울로 분류되는 경기도 광명에서 2년 반 만에 대규모 민간 신축 단지들이 분양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달 중 분양 예정이며 모든 타입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도록 분양가를 설정했고, 분양가 상한제를 설정해 현 시세보다 저렴하다고 하는데, 청약 한파를 뚫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광명시 철산동 235번지 일대인 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인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12월 9일경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지하 3층에서부터 최고 40층까지 23개동 총 3804가구로 조성되고 일반분양 물량 1631가구가 풀릴 예정입니다. 평당 분양가 평균 2896만 원으로 결정했으며 층, 주택형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전용 59㎡는 7억 4천만 원, 전용 59㎡는 9억 6000만 원대, 전용 114㎡ 역시 12억 원을 넘지 않도록 조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단지는 안양천과 공원 등 주변의 자연환경이 있고 지하철 7호선 철산역(도보 10분)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KTX광명역과 광명 종합버스터미널,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등 주요 거점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이 우수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입주는 2025년 예정입니다.
호반써밋 그랜드에비뉴
광명시 광명6동 373-3번지 일대인 광명 10구역 재개발인 호반 써밋 그랜드에비뉴 역시 평당 평균 2446만 원으로 분양가를 확정했고 지하 3층부터 지상 29층까지 11개 동 총 1051가구 중 49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풀릴 예정입니다. 전용 59㎡의 분양가는 5억 8천만원 수준이며 전용 84㎡는 8억 5천만원 내외로 정해질 예정입니다.
이 단지는 7호선 광명사거리역(도보 15분), 서부간선도로, 광명 IC 등 교통이 좋으며 생활편의시설과 인근 학교들, 공원이 가깝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입주는 2024년~2025년 예정입니다.
청약 할까 말까?
두 단지 모두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으로 최근 거래된 가격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게 측정되었다고 말합니다.
입주 2년차인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용 85㎡가 올해 3월 14억 6천만 원에 거래됐고, 현재 호가는 14억~15억 수준입니다. 광명 아크 포레 자이 위브 전용 59㎡는 3월 9억원, 지난달 초 7억 5천만 원의 거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졌고 광명시의 연간 누적 집값 하락폭은 10%를 넘어 가격경쟁률이 아쉽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전매제한과 집값 하락 추세, 그리고 광명은 규제지역으로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는 점이 청약 경쟁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인플레이션이나 금융 비용 증가로 분양가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충분한 고민 뒤 청약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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