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주식 등 투자

유상증자, 무상증자 장단점 및 차이점 총정리

by 얌뚠 2022. 12. 12.

주식에 투자하다 보면 유상증자, 무상증자 관련 뉴스를 꽤 자주 접하게 됩니다. 증자의 종류에는 유상증자와 무상증자가 있는데, 각 개념을 알아두는 것이 투자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에 그 차이점과 장단점을 확인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증자란?

유상증자-무상증자-뉴스
유상증자-무상증자-뉴스-캡처

증자란 주식을 발행해서 회사의 자본금을 증가시키는 것을 말하며 이를 위해 기업들은 크게 두 가지의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이 신주를 발행하는 것이며 나머지 방법이 타인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첫 번째 방법인 신주를 발행하는 것이 바로 '증자'를 뜻합니다.

증자의 목적은 자금조달 외에 다양한 재무정책적 목적이 있을 수 있으며 현행 상법상 수권자본제도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의 주식 발행 총수를 정관에 기재하게 되어 있고 신주의 발행은 정관에 기재된 수권자본금 범위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신주 발행을 위해서는 이사회의 의결이 필요합니다.

 

유상증자 vs무상증자

증자에는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두 종류가 있으며 각각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유상증자: 회사 주식 자본의 증가와 함께 실질적인 재산 증가를 가져옴
  • 무상증자: 주식의 자본은 증가하지만 실질적인 재산의 증가는 없음

유상증자는 주주의 돈으로 신주를 발행해 주식 자본을 증가시키는 반면 무상증자는 주금의 납입 없이 준비금을 자본 전입하여 주식 자본을 증가시키고 신주를 발행해 주주에게 무상으로 할당하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보통 증자를 진행하게 되면 신주 발행으로 주식의 발행 수가 증가해 공급 증가로 주가가 하락하여 주가가 일시적으로 떨어지게 되는데, 이를 권리락 주가라고 합니다.  

 

유상증자 종류 및 장단점

유상 증자하는 이유

유상증자는 신주를 발행해 주주에게 판매하고 자본금을 늘리는 방식으로 기업들이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확보하는 것이 다른 방식으로 돈을 빌려오거나 마련하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대출을 하거나 채권을 발행하는 것보다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면 원금과 이자상환의 부담 없이 매년 자율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면 되기에 책임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더해 자본금은 회사의 안정성을 대표하는 지표이기에 증자는 기업 신용도를 제고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유상증자 종류

유상증자는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야 하고 이사회에서는 발행할 주식수, 배정기준일, 청약일정을 정하게 됩니다. 유상증자 모집대상을 기준으로 아래와 같이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보통 대기업일수록 공개적으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일반 배정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줘 새로운 주주를 모집하는 주주 할당
  • 임원이나 종업원, 거래업체 등 연고관계에 있는 자에게 신주인수권을 주는 제삼자 할당
  • 넓은 범위에서 일반인들로부터 주주를 모집하는 방법

여기서 발행주식의 가격을 어떻게 정하는지에 따라 아래와 같이 2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시가발행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액면발행은 단기 투자차액을 노리는 주주에게 유리한 반면 시가발행은 중장기 전망을 신뢰하는 투자자에게 좋습니다.

  • 액면발행: 주식의 액면가액(회사 정관에 정해진 금액)을 기준으로 정하는 것
  • 시가발행: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을 기준으로 정하는 것. 권리락 주가 또는 일정 할인율을 적용해 시중 가격보다는 싼 가격에 발행되는 것이 특징

유상증자 장단점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면 주당 단가는 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지만, 유상증자는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기업이 돈이 필요한지를 신중하게 살펴본다면 기업의 전망을 알 수 있고, 이는 투자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기업이 있다면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것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다만, 실제로는 이익을 내고 있지 못하는 기업이 부진한 실적을 가리기 위해 증자를 진행해 건전성을 유지하는 경우 투자자들이 이를 알아채지 못해 손실을 보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이는 투자 시 신중하게 평가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무상증자 종류 및 장단점

무상 증자하는 이유

앞서 무상증자란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되 주주에게 돈을 받지 않고 공짜로 주식을 나눠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기업에서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옮기는 과정으로 기업 입장에서 자기 자본의 총액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회사는 왜 주식을 공짜로 나눠줄까요?

가장 주된 목적은 회사의 주가를 관리하기 위함입니다. 무상증자는 분명 주주들에게는 호재로, 주식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을 수 있으며 또한, 무상증자를 한다는 것은 회사 내부에 잉여금이 많다는 뜻으로 기업의 재무구조가 건전 다하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무상증자 특징

무상증자는 법정준비금 범위 내에서 이사회의 결의로 제한 없이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장기업은 아래와 같이 제한을 받게 됩니다.

  • 증자 후 순자산액이 자본금의 1.3배 이상이며 최근 2개 사업연도에 당기순이익이 있는 경우에 한정함
  • 무상증자의 규모는 1년간의 무상증자 총액을 1년 전 자본금의 50% 이내로 제한함

무상증자는 유상증자와 다르게 청약이나 대금 납입 없이 배정기준일 현재의 주주에게 배정비율에 따라 주식을 교부하면 끝나는 절차이기에 비교적 간단하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무상증자 장단점

무상증자 역시 주식 발행 수의 증가로 권리락으로 주가가 하락할 수 있지만, 무상증자는 주식시장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기에 해당 주식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를 악용하는 기업도 분명 있습니다. 일부 기업에서는 이러한 상승세를 이용해 차익을 얻기 위해 무상증자 전에 주식을 미리 매집해 놓고 무상증자가 발표된 뒤 주식이 오르면 바로 매매해 매매차익을 챙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무상증자는 분명 호재의 신호지만, 무작정 믿고 매입하기보다는 기업의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올바르게 투자를 하는 것이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 많이 본 포스팅

2022.12.06 - [경제/주식] - 초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주식 용어 모음

 

초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주식 용어 모음

월급만으로는 한계가 있죠. 집값은 하락 추세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제게는 멀게만 느껴지더라고요. 적은 돈으로 쉽고 간단하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주식밖에 없습니다. 주린이들을 위하여

blog.yamttum.com

2022.12.07 - [경제/일상 속 경제] - 금 투자 방법 및 시세, 가장 합리적인 투자 방법은 이것?

 

금 투자 방법 및 시세, 가장 합리적인 투자 방법은 이것?

달러 강세가 둔화되면서 대체재인 금값이 오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달러와 금은 반대의 행보를 걷는 것일까요?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언제 달러와 금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

blog.yamttum.com

2022.12.12 - [경제/경제 정책] - 종부세법 개정안 합의, 기본공제 상향, 다주택자 3주택 이상 보유자로 축소 등

 

종부세법 개정안 합의, 기본공제 상향, 다주택자 3주택 이상 보유자로 축소 등

현행 종부세 즉 종합부동산세는 다주택자에게 중과세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3 주택자 이상은 중과세율을 적용받고, 또한 조정대상 지역은 2 주택자 이상에게 중과세율을 부과하고 있

blog.yamttum.com

 

댓글